"한국 대화 제의할 때 北은 신형 ICBM 발사 준비"

美CBS “이르면 금주 말 또는 내주 초 ICBM 발사할 수 있어”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3 1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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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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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국 정부가 북한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의할 때 북한은 평양 인근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美CBS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한국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연락을 해도 응답이 없었던 것도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美CBS는 “북한이 다른 ICBM을 발사할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같은 날 한국 정부는 오는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북한 측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美CBS는 “북한은 지난 11월 29일 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던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금주 주말 또는 내주 초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美CBS는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도 한국 정부는 북한 측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준비하기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며 “한국 정부의 제안은 지난 1일 김정은이 신년사가 나온 이튿날 신속하게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美CBS는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미국에게는 위협을 가하고 한국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세워 손을 내미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 한미 동맹에 균열을 만들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제재를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풀이했다”면서 “‘리버럴 성향’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신년사를 듣고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북핵 위협을 해소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할 기회라고 생각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美CBS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북한에게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사실을 전하며 “2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을 긍정으로 평가하고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 대화에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美CBS는 “김정은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국과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할 기회라고 밝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연례적인 한미연합훈련을 ‘북침연습’이라 부르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밝힌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내용이 ‘함정’일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평양 순안공항 인근에서 새 ICBM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美CBS의 보도가 전해지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美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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