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석유공급 억류선박 2척 모두 중국 것"

VOA “유류저장소 있는 北 항만 주변 선박 여러 척 활동”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2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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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에 적발된 선박은 대만 것”이라며 발뺌을 하던 中공산당의 거짓말이 다시 드러났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억류한 선박 2척 모두 중국 회사가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는 2일 “북한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다 한국 정부에 잇달아 억류된 선박들의 운영 회사가 모두 중국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가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현재 경기 평택항에 억류돼 국세청과 국가정보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파나마 선적 소형 유조선 ‘코티(KOTI)’ 호의 소유 회사는 ‘다롄 그랜드 오션 쉬핑 매니지먼트’라고 한다. 회사 주소지는 中랴오닝省 다롄市 중산구로 나타났으며, 전화번호와 팩스번호 또한 중국 국가번호 ‘86’을 사용 중이라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코티 호는 지난 12월 17일 中웨이하이 항에서 검사를 받을 때, 12월 22일 韓평택항에 억류될 때 모두 ‘다롄 그랜드 오션 쉬핑’이 운영업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다롄 그랜드 오션 쉬핑’이라는 업체가 운영하는 선박 5척은 ‘편의치적’ 방식으로 제3국 선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또한 전남 여수에 억류된 ‘라이트하우스 원모어’ 호 역시 홍콩 선적이지만 실제 회사는 중국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면서 “이 선박의 운영업체 이름은 ‘라이트하우스 쉽 매니지먼트’로 中광둥省 광저우市 판위구였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아태 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자료에 나온 회사로 전화를 걸었지만 ‘라이트하우스 원모어’ 호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아태 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는 한국, 중국 등 회원국 항구에서 무작위로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기구로, 각 선박의 등록 자료를 확인할 때 국제해사기구(IMO) 등록 번호는 물론 운영 업체의 명칭, 주소, 전화번호 등과 같은 기본 정보도 함께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이어 북한 선박이 해상에서 중국 등 외국 선박으로부터 유류를 공급받는 장면을 美첩보위성이 포착했던 사실을 언급한 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유류 저장소가 있는 남포 항에서는 선박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상업용 위성이 2017년 12월 11일, 19일, 27일, 31일 북한 남포의 유류 저장소와 인접한 항구를 찍은 사진을 보면, 최소한 4척의 선박이 입·출항한 흔적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남포항 주변 유류 저장소는 2012년까지만 해도 유류 저장 탱크가 7개였지만 이후 숫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는 12개”라면서 “물론 선박 움직임만으로 유류 거래가 있었다거나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판단할 수 는 없지만, 북한 석탄 항구에서의 선박 입·출항이 크게 줄어든 것과는 분명 대조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한 내용은 지난 12월 31일 中공산당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주장한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中‘환구시보’는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호는 대만 기업 ‘빌리언스 벙커 그룹’이 사용하는 선박이므로 中정부와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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